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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을 부리고 싶습니다/ 낭송: 이혜정/ 2009-07-09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08-14   조회수 : 655

 

이제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숨이 턱에 찰 때까지 정신없이 뛰어 왔는데도 세상 바람은 오히려 내 등을
떠밀면서 갈 길이 없는 막다른 곳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쉬고 나면 조금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눈을 뜨고 나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그저 보이는 대로 걷고 있습니다.  

삶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그곳에서 빠져 나오려고 바둥거리다가 뒤돌아보면
그 자리에 더 깊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보고 있습니다.
세상 한 모퉁이에 서 있는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대에게서 사랑받고
있는 내 영혼을 보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고단한 인생길이지만
내 영혼은 그대 사랑에 취해 비틀거리며
기분 좋은 술주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떠들어 보렵니다.
여염집 아낙네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내 사랑을 자랑하다가 얼굴도 붉히고 싶습니다.

천박하게 떠드는 여인네여서 
사랑에 헤픈 여자라고 수군거릴지라도 내 영혼에 있는 그대 사랑을 가슴에
담고서 오늘 하루는 주정을 부리고 싶습니다.

시편34 : 2절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MR:예배전 묵상을 위한 기도3집 : 예수 따라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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