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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에 스킨 스쿠버가 된 타까마쯔 야스오/ 2017-09-10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7-12-12   조회수 : 136

57세 남성 타까마쯔 야스오는 최근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타까마쯔의 아내 유우꼬는 일본 미야키 현 근처에 있는
은행직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011년 3월 11일 마을에 거대한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유우꼬를 비롯한 은행직원 대부분이 실종되었습니다.  
 


나중에 발견된 그녀의 휴대전화에는 남편에게 보내지 못한
문자 메시지가 남아있었습니다.

"여기 쓰나미가 엄청나요.
집에 가고 싶어요. 여보."

문자 메시지를 본 남편 타까마쯔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실종된 뒤에는 은행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유니품을 입은 아내의 모습이 자꾸만 어른거렸고.
어디선가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그녀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내의 주검이라도 찾고 싶었습니다.
지역해상보안청의 도움을 받아 다른 은행직원의 시체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펼쳤지만
유우꼬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직접 바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잠수부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다카마쓰는 1년 넘게 준비한 끝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문제집과 참고서를 달달 외웠고
집 근처 수영장에서 실기시험을 준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이었습니다. 





환갑을 앞둔 그는 오늘도 자맥질을 합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바닷속 어딘가에 있을 아내를 기필코 찾아내
집으로 데려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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