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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쿄오또 기온 마쯔리 노플랜 여행기/ 2017-07-16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7-11-22   조회수 : 202

와까야마 여행을 마치고 쿄오또로 가는 날이다.

남미 여행 중 같이 볼리비아를 동행했던 마꼬또와 연락하여 만나기로 한 날이다.

와까야마역에서 와까야마 특산물인 메바리 스시를 기차 안에서 먹기 위해서 구입하였다.

 


하지만 일본은 토 일 월 연휴여서 기차 안은 입석까지 꽉 찬 상태여서 오사카역까지 입석인 상태로 가게 되었다.

겨우 앉아서 먹은 메바리 스시의 맛은 그냥 풀맛이었다. 

같이 들어 있는 생강이 없었으면 다 못 먹었을 듯. ㅠ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쿄오또에 도착하였다.

쿄오또역에 도착하니 인산인해였는데 알고 보니 오늘이 쿄오또 3대 마쯔리(축제)인 기온 마쯔리 날이었다.

개찰구 앞에서 마꼬또와 만나서 인사하고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기온 쪽으로 이동하였다.



가라스마역에 도착하여 밖에 나오니 마쯔리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오미코시(가마)도 보인다.



쿄오또 카모가와(강)를 지나


기온에 도착하였다. 

기온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풍경이다. 

옛 사진을 꺼내서 봐도 같은 거 같다. 아마도 10년 후 20년 후도 같겠지.



마꼬또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안내한 곳은 츠지리라는 곳이었다.

쿄오또나 오오사까 쪽은 맛집들은 한국 사람이나 중국 사람이 엄청 많은데 이곳에는 한 명도 없었다.

인기 맛집인지 줄이 길었다.



계단 오르는 길에 있는 꽃꽂이 장식 앞에 서 있으면 점원들이 보일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달라고 주의를 준다.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가게에 들어와 보니 남여, 여여 커플만 있고 남남은 우리뿐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거의 다 디저트류이고 식사가 될 만한 것은 녹차 소바와 우동뿐이었다. 

소바를 시켜 먹었지만 특별히 맛있는 것은 아니었고 깔끔한 맛에 소바의 식감이 좋았다.



디저트로 시킨 특선이 들어가는 이름의 디저트.

나는 일본 음식점에 가서 애매할 경우에 특선이나 특제가 있는 것을 시킨다.

점원이 이거 가지고 올 때 사람들이 다 쳐다보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혼자 아이스크림 세 개 올라가져 있는 빙수를 먹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ㅎㅎ



빙수도 깔끔한 맛은 있었지만 특별히 와~~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었다. 

이거 다 먹고 나니 오한이 돌았다. ㅎㅎ

츠지리를 나와서 야사까 신사로 향하였다.

야사까 신사는 기온 마쯔리 행렬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즉, 기온 마쯔리는 야사까 신사의 마쯔리이다.

일본인 친구 가이드가 있으니 이런 것도 알게 되었다. ㅎ



신사에 들어와 보니 이곳도 인산인해다.


일본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야키소바와 금붕어 잡기





야사까 신사에서 밤에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라고 한다. 

밤에 등이 켜지면 이쁘다고 하니 가 보시길 바랍니다.

쿄오또에 밤까지 있을 예정이 아니어서 보는 것은 포기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꼬또도 저녁에 약속이 있다 하여 나는 다음 행선지인 오까야마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쿄오또역에 도착하여 JR 칸사이 와이드패스를 이용하여 특급열차를 타고 신오오사까에 가서 신깐센으로 갈아 타고 오까야마로 향하였다.

(JR칸사이 와이드패스는 쿄오또에서 바로 오까야마까지는 신깐센을 탈 수 없고 

특급열차나 보통열차를 타고 신오오사까에서 신깐센으로 갈아 타야 합니다.)



마쯔리를 볼 수 있었지만 많은 인파에 치어서 지친 하루였다. 

다음에는 축제 기간에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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