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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까야마 노플랜 여행기(1)/ 2017-07-15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7-11-22   조회수 : 147

6개월 전쯤에 끊어두었던 오오사까행 티켓에 날짜가 다가 왔지만, 여행 당일까지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노플랜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노플랜이지만, 5일 안에 오까야먀에 있는 오오하라미술관과 히메지에 있는 히메지성을 보고 남미여행 중 만났던 일본 친구 마꼬또를 만나기 위해 쿄오또로 가는 것을 큰 틀로 생각하고 칸사이국제공항에 9시 30분경 도착하였다.


일단 JR 패스 파는 창구로 가서 패스를 살펴보니, 5일 일정에 오까야마에서 쿄오또까지 커버 될 수 있는 JR-WEST RAIL PASS를 구입하였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사면 8500엔이었지만, 현지에서 사면 9500엔이었다. 어쩔 수 없지. 준비를 못했으니까.

 


티켓을 구입하고 히메지성이 있는 와까야마(?)로 출발하였다. 와카야마로 출발하는 전차를 타고 호텔을 찾아보니 3000엔 대에 있는 호텔이 두 곳 있었지만, 둘 다 역에서 10분 이상 걸리는 곳에 있어서 더 싼 곳을 예약하고 와까야마에 뭐가 유명한지 트립어드바이저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와까야마 인기 관광지에 히메지성이 보이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히메지성은 코오베 쪽에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ㅠㅠ



호텔도 예약했으니 어쩔 수 없이 와까야마 여행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와까야마는 아직 안 가 본 곳이어서 금방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다. 와까야마를 검색해 보니 유명 관광지로 와까야마성, 시라하마에 있는 산단베키(三段壁), 센죠오지끼(千畳敷), 엔게쯔도(円月島)가 유명하여 오늘은 와까야마성과 시라하마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조용한 와까야마 시내



와까야마역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맡기고 와까야마성으로 출발하였다. 와까야마성 가는 길에 코오또에서 만날 마꼬또에게 연락해 보니 와까야마 출신이라고 하여 내가 오늘 갈 곳의 검증과 맛집을 물어 보았다. 관광지는 가 보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확정하고, 맛집은 두 곳을 추천받았는데 두 곳 모두 중화소바(라멘)집이었다.






평범한 모습의 와까야마 성 사진 후딱 찍고 내려왔다. 덥기도 덥고, 배도 고프고(일본에 도착 후 한 끼도 못 먹음). 와까야마 성을 내려와보니 와까야마현립미술관이 있어서 궁금하여(미술관 구경을 아주 좋아함),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 보았다.




안에 들어와 보니 딱 여기까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사진촬영 금지. 배가 고프기 때문에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다 보고 나왔다.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이 있다는 것. 그리고 꽤 이름 있는 외국 화가들의 작품들도 몇개 있었다.


미술관을 나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아까 친구에게 물어봤던 중화소바집을 구글로 검색하였는데 걸어서 30분이었다. 이 정도 거리면 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와까야마 시내는 교통이 좋지 않았다. 버스가 있었지만 시간대가 좋지 않았다. 30분을 걸어서 도착한 중화소바 맛집 이데쇼오뗀(井出商店).



친구는 무조건 줄이 많을 것이라고 했지만, 내 앞에는 6명이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에 점원이 주문을 받는다. 가장 비싼 특제오오모리중화소바를 주문하였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되어 착석.


맛집답게 많은 연예인 사인



정감가는 메뉴판



내가 먹은 특제 오오모리(곱배기) 중화소바


중화소바를 먹어보니 10년 전 토오꾜오 살 때 츠끼지시장에서 먹었던 중화소바 맛과 비슷한 맛이라고 느꼈다. 옛날 추억을 되살리며 폭풍 흡입. 최고의 맛이었다. 배고프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맛은 진한 간장 베이스에, 이게 일본 라면이지 하면서 먹게 된다.



다 먹고 나와 보니 줄이 많이 늘어 있었다. 늘어난 줄을 보며 흐믓한 표정으로 시라하마로 가기 위해 와까야마역으로 출발하였다.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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