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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 마코 공주 약혼 발표..신랑은 평범한 회사원/ 2017-09-03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7-09-03   조회수 : 157
마코 공주, 결혼 후 왕족 신분 상실..내년 말 아키히토 일왕 퇴위 전 결혼 전망
지난달 20일 헝가리를 방문한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秋篠宮文仁) 왕자와 큰 딸인 마코 공주. 일본 왕실은 3일 마코 공주의 약혼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왕실이 3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큰손녀 마코(眞子) 공주의 약혼을 공식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왕실 궁내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키히토 일왕이 마코 공주의 약혼을 허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秋篠宮文仁)의 큰 딸로 일왕의 손자, 손녀 4명 중 첫째다.

신랑인 고무라 케이 씨는 마코 공주의 국제기독교대(ICU) 동창으로 현재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마코 공주는 대학 졸업 후 영국 레스터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에서 특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7월8일 약혼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규슈지역에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미뤄졌다.

결혼식은 내년 가을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전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하고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는 특례법안이 일본 의회를 통과했다.

특례법은 생전 퇴위가 가능한 대상을 아키히토 일왕으로 한정했으며 양위 기간을 향후 3년 이내로 규정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시점을 내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마코 공주는 결혼 이후 왕실 규범을 정한 황실전범(皇室典範)에 따라 신분이 민간인으로 바뀐다. 황실전범은 일본 왕족이 왕족이 아닌 사람과 결혼하면 왕족 신분에서 벗어난다고 규정한다. 마코 공주가 왕족에서 빠지면 일본 왕족은 18명으로 줄어든다.

유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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