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HOME시사 뉴스

시사 뉴스

게시물 상세
밑불이 되어주는 사람들/ 2015-07-17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5-06-17   조회수 : 119



 

 

밑불이 되어주는 사람들.

재질이 단단한 참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타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타닥거리지 않고

불꽃이 화려하거나 높지 않으며
엷은 푸른 빛으로 오래오래 잘 타오른다.

소리 없이 타면서
다른 것들의 밑불이 되어주고

타다가 꺼지면
참숯이 되어 다시 불을 일으킨다.

사람들 중에도 말없이 타오르며
다른 사람의 밑불이 되어주고 따뜻한 온기를 내는
참나무 장작 같은 사람들이 있다.

먼저 손을 내미는 일,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외롭고 소외된 마음들을 한껏 보듬는 일,

먼저 헤아려주고,
먼저 아파해 주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환한 빛이 되어주는 어떤 것.

그러한 것들이
밑불이 되어주는 일일 것이다.



거침없이 큰 목소리를 내며 타오르다
이내 불꽃이 사그라지고 마는 사람들보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힘을 주고 살맛을 주는 사람은
바로 참나무 장작 같은 사람들이다.

목소리가 낮고 불꽃의 키도
높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굳이 이기려고 남을 해하는 일도 없고

굳이 빼앗으려고 차례를 어기는 일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따뜻한 인간애와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성취해내는 모든 일들을

진정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
그들이 있어 우리의 겨울은 춥지 않다.
 

 

 

♤안아준다는 것은♤ 

 

안아준다는 것은

상대방의 아픔을 나에게로

옮겨오고 싶단 의미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

시리도록 추운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 주고 싶단 의미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

말이 무의미해질 때

마음으로 이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아준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어 지쳐 나에게 의지하는 날

어떤 모습의 너라도 안아 줄게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s1.daumcdn.net/svc/original/U03/cssjs/jquery/jquery-1.11.0.js">
이전글 아픈 마음 풀어주기/ 2015-07-17
다음글 엎지른 물은 돌이켜 담을 수 없다/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