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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해 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교통사고 대처요령/ 2013-09-18
작성자 : 운영자(kylggc@hanmail.net)  작성일 : 2013-10-23   조회수 : 294

현재 우리의 교통사고 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발생 건수는 줄지 않고 있죠? 사망자 수는 다행히 꾸준히 감소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29개의 OECD 회원국 중에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매년 20만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니 확률적으로만 따져봐도 나 자신에게도 언젠가는 꼭 한 번쯤 찾아오게 되어있는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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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첫 번째 교통사고를 겪는 당신이라면, 100% 당황하게 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내 잘못인가? 아니면 상대방 잘못인가? 정말 갈팡질팡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당황하지 않고 교통사고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간단하지만 숙지해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입니다. 



1. 사고 직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일은 '2차 사고의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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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일어나면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주변 교통상황을 빨리 파악하여 연달아 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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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상등을 켜줍니다.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보이지만, 뒤차에 경고를 알릴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만큼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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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내에서 사고가 났다면, 전후좌우를 잘 살핀 후 재빨리 핸드폰을 이용해 현장사진을 찍고 차량의 흐름이 없는 갓길 등으로 차량을 옮겨둡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면, 삼각대를 세워야 하는데 주간에는 100m 후방, 야간에는 200m 후방이 기본입니다. 삼각대 설치과정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갓길에 붙어 걸어가며 차량에 습격당하지 않도록 조심에 또 조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2.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보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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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고의 예방과 동시에 진행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 부상자의 응급조치가 되겠습니다. 경상자의 경우 사고처리 후에 병원으로 이동해도 되지만, 의식불명 혹은 척추손상 등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차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3. 전화하기. 어디에? 보험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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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나는 경우, 특히나 여성운전자들의 흔한 실수가 가족, 친지, 배우자, 남자친구 등에게 전화하는 경우입니다. 사고해결에 도움이 전~혀 되질 않습니다. 2차 사고 예방조치와 부상자가 해결되었다면, 곧바로 본인차량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화합니다. 혹시 내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가 어디인지 모르시는 분? 손? 지금 바로 확인해서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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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별 대표전화번호

삼성화재 1588-5114

현대해상 1588-5656

LIG 1544-0114

동부화재 1588-0100

(이외의 보험사의 경우엔 Daum 검색창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험사에 전화하면 사고신고로 연결을 해서 현재 차량 번호, 보험 가입자 신상정보 및 본인과의 관계, 사고위치 등을 간단하게 알려주면 현장요원이 출동을 하게 됩니다. 

 


4. 시시비비는 어떻게 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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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사고만 나면 목소리 큰 사람이 무조건 이기던 시대는 이제는 지나갔습니다. 핸드폰으로 사고현장 사진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두고, 보험회사 현장요원을 기다리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얼굴을 붉혀가면서 사고 난 상대방 측과 싸울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블랙박스가 있다면 더 좋고요. (물론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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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운전면허증을 요구하거나, 일방적 과실을 주장할 경우

그냥 회피하시고 보험회사 직원을 기다리세요. 미리 과실을 인정할 필요가 없으며, 인정한 경우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실비율은 간편 검색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 과실비율 바로 가기 <<< 

  

5. 상대편이 절 협박해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상대방이 너무 말도 통하지 않게 매너가 없는 경우에는 대꾸하지 마시고, 보험사와는 별개로 경찰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6. 현장을 절대로 떠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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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 신고를 하고 나서 현장 바로 근처의 안전한 곳에 차를 대기하고 기다리세요. 상대방 측에서 괜찮다고 해서 안심하고 현장을 떠났는데, 이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뺑소니 사고범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 직원을 기다려서 직원의 질문에 대답하고, 안내를 받아 진행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해결방법입니다.


 

7. 망가진 자동차의 치료는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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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직원이 수리업체를 소개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가급적 지정사업소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면 BMW 정식 센터, 현대 자동차 블루핸즈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물론 수리비는 1급 공업사, 2급 공업사, 덴트수리점 등보다 많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굉장히 경미한 사고이고 본인이 믿을만한 업체가 있는 경우에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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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금액을 줄이려고 정식업체가 아닌 곳에서 수리를 하고 나서 계속해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여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발생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지정사업소를 이용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금액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으니 잘 따져 보셔야 합니다.)

  

 

8. 다친 나의 몸의 치료는 어디에서?

 

사고 후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부딪힌 부분 위주로 정밀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이나 염좌, 장기손상 등 부상을 입은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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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원무과에 가신 후보험회사 대인 접수번호를 제시하시고 진료 및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간혹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합의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이 있으시면 합의보다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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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면, 첫 사고라고 당황하지 마시고 다음의 순서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1. 아차! 사고다! 싶으면 비상등을 켠다.

2.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를 조심히 설치하거나, 정황파악을 기록해둔 후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차를 옮긴다. 

3. 본인 혹은 상대방의 부상 정도를 살핀다. (부상이 심하다면, 119구급차를 부른다.)

4. 보험회사에 연락한다. (상대방이 비신사적일 경우, 상대하지 말고 보험회사 직원을 기다리거나 경찰서에 신고한다.)

5. 보험회사 직원이 올 때까지 현장에서 기다린다. (사고현장을 이탈할 경우 뺑소니로 오인받을 수 있다.)

 

이후의 자세한 합의 과정이나 대인, 대물 보상 관련은 워낙 증례마다 복잡하므로 각각의 상황에 맞춰서 보험회사와의 적절한 조율을 통해 헤쳐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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